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2명의 사망자 중 4층 거주자인 1명은 화염과 연기를 피하기 위해 아이를 안은 채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
불교 경전인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는 ‘소는 물을 마시고 우유를 만드나 뱀은 독을 만든다(牛飮水成乳 蛇飮水成毒)고 한다.
정부의 파격적인 '2천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설 연휴 뒤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움직임에 이어 대형 의료기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이..
거대 양당이 합당을 선언한 제3지대 세력을 입을 모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대변인을 통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 만든 당”이라며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 금..
아주 오래 된 기억입니다. 첫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첫 날 시어머니께서 소반 하나를 받쳐 들고 아기와 내가 자리를 깔고 누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 첫 이레도 안 지난 아기를 뉘어놓은 머리맡에 내려놓은 소반에는 맑은 물이 담긴 대접 하나가 놓였습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무죄판결은 지난 20220년 9월1일 검찰 기소 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한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가치 체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치 체계의 중심에는 새마을 정신이 있다. 특히, 경북도는 새마을 종주도로서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경북도는 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2천명 확대 발표 이후 세밀한 후속 조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족한 의사 수를 대폭 확대하려는 결정은 불가피하고 적정하지만, 목적했던 정책적 효과를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선 빈틈없는 이행 정책과 관리..
이틀 후인 10일은 갑진년 음력 초하루 설날이다. 설 전날부터 4일간 연휴가 시작된다. 설날(Seollal)은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절이다. 양력 1월 1일은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이지만 설날은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일가친척들이 만나는 전통 명절이다. 이..
세상엔 다양한 그물이 있다. 물고기를 잡는 어망부터 해충을 막는 방충망까지, 우리네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그물(網)이다. 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물과 공기는 통하되 그물코 보다 큰 물체는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 이 같은 그..
가을 대운동회 손꼽아 기다리던뜀뛰기 선수였던 못난이 꼬맹이는수줍은 더벅머리에 참기름을 덧칠하고국어 산수 공부는 꽁다리서 일 이등뜀뛰기 일등 먹고 공책 연필 한 아름씩한 가슴 숨어보시던 엄마 더벅머리 쓰담 쓰담갈대숲 모진 바람 흰 머리칼 휘날리는무는 개 짖지 않고 짖는..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정치권이 분주하고 소란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여늬 선거 때와 비슷한 분위기다. 특히 절차적으로 먼저 확정되어야 할 선거구가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시점에도 마무리되지않고 있는 악습이 이어지는 것은 유권자로선 불쾌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6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대면 본위원회를 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사회적 대타협의 장이 생산적 대화를 거쳐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출발이 순조로워서 고무적이다. 경사노위는 이날 '지속 가능한 일자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일 공사 임직원과 지자체 관광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관광 개발정책과 리조트 개발 트렌드’ 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특강은 정부의 관광 개발정책 방향과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트렌드 파악을 통해 관광 개..
지난해 2023년 9월 4일은 국가가 처음으로 지정한 ‘고향 사랑의 날’이다. 9월에는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있는 날이고, 4일은 ‘사랑한다’는 말의 첫 글자(4와 사)와 같은 음(音)이라 정한 날이라 한다. 사람은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을 고향·시골·향리라..
저 구름 흘러가는 곳노을처럼가슴에 남은친구하나추억의책장을넘기며타는침묵속에물든노을빛 우정을 그려 봅니다오늘도 내 가슴을붉게 물들이는 친구그림자밟기놀이하며잠이 듭니다...
한 해가 지나고 첫 설 명절이 다가왔다. 희망찬 새해의 첫 단추를 끼우는 설날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하는 ‘소화기..
우리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국가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들 덕분이며, 그 중 군인들이 큰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군인들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계급·연령 정년제도로 인해 조기 전역을 맞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정부가 건강보험의 수가(의료행위 대가) 결정 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의료 남용을 차단하기 위한 여러 방안 등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의료격차 축소, 필수의료 확대 ..
한국 국가대표 축구가 아시안컵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축구는 세계 일류인데 정치는 4류 수준이라고 꼬집는다. 총선이 다가오는데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 문제로 정치판이 혼탁한 데 대한 실망에서 나온 말이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카..